명천초등학교는 2021학년도 학생자치회를 조직하고 1년간 민주적 학생자치회 운영을 위한 전교회장단 협의회를 열었다. 전교 회장단과 5,6학년 반장들은 선거공약과 학생 건의 사항을 수렴한 후 명천의사당에 모여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한 계획서를 작성하여 전교생에게 알렸다.

주요 사업으로 우선,‘대신 전달 우체통’을 선정했다. 교우 관계 개선을 위해 사과를 대신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더불어,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의견 들림통’, 주제에 맞는 음식을 떠올리고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보는‘급식데이’등을 주요사업으로 꼽았다. 또한, 학교 쉼터 조성을 위한 ‘학교 쉼터 만들기’사업을 학교와 상의하여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전교회장인 6학년 박하연 학생은‘앞으로 월 1회 학생자치회 정기회의와 임시회를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학년초에 미리 사업을 계획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보는 뜻깊은 회의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명천초 강미자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편하고 힘든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학생자치회를 이끄는 학생 대표를 격려하고, 학생자치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