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하태영 서장)는 기존 관행 중심으로 시행됐던 지휘관 중심의 인사제도에서 직원 중심 인사제도로 전환하며 개서이래 최초의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신설·도입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12일 부임한 하태영 서장은 취임사를 대신하는 ‘직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인사는 '공평'과 '공개' 2가지 인사원칙을 보령해양경찰서 전 직원들과 약속했다.

이에 도입되는 인사제도는 '인사 예고제', '전 직원 모바일 투표제', 시간 선택제 전환 근무제도', '형식적 순환근무 자제' 등 4가지다.

이에따라, 전 직원이 참여해 부정한 인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변경되는 보직을 객관적으로 직원들에게 미리 알리게 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출산, 육아 등이 필요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 직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사발령 시 업무담당자 인계인수 공백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하태영 서장은 "모든 직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은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