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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보령시의회의 그늘...보령은 어째서 늘 이 꼴인가
2020년 12월 01일 (화) 11:00:04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는 속담은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소인배를 일컬을 때 쓰지만 정의나 양심에서 크게 벗어나는 행동을 할 때 쓰인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마음가짐과 행동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자라서도 못된 짓만 골라서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보령시의회가 최근 ‘보령시 지방행정동우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관련기사, 보령신문 11월24일자)을 집행부의 원안대로 통과시키자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고 시민들이 공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고 먹고 살길은 막막한데 보령시 퇴직 공무원들의 행사비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었다니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고 표현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퇴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재향경우회'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만지작거린다니 말문이 막힌다.

그래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나오지만 이들에게 이 같은 충고나 사회적 교훈은 먹히지 않는다. ‘쓴소리’는 ‘잔소리’로 외면하고 아부성 발언은 꿀 삼키듯 꿀꺽하다보니 보이는 건 별천지요. 듣는 것이 모두 행복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세상사는 이치인지 이들은 알 길이 없다. 아는 것이 없다보니 아예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안 되면 투쟁하고 시민과 연대를 해서라도 집행부의 못된 짓을 막아야 했지만 이들에겐 이 같은 용기마저 없다.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야 김동일 시장과 '원 바디'를 외쳤다 하더라도 민주당만은 정의를 지켜야했지만 한동인 의원과 권승현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그렇지 못했다. 한 결 같이 무능하고 하나같이 배부른 탓이다.

어째서 보령은 항상 이 모양 이 꼴인가. 과거 광산 합리화 이전의 꽃피는 춘삼월은 기생치마자락에 쌈 싸먹고, 나머지 갈치꼬리는 명예를 위한 정치꾼들이 꿀꺽했다. 날것은 날것대로, 익은 것은 익은 것대로 마구 집어 삼켰다.

저녁에는 끼리끼리 보령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탕진했고, 2차 3차는 자신을 도와준 선거 꾼들과 업자들과 뒤엉켜 굿판을 벌였다. 노래기는 회 쳐 먹고, 갈치꼬리는 찜 쪄 먹고, 밴댕이와 꼴뚜기는 물론이고 종자 씨까지 모두 털어먹었다. 그 숫한 기회와 수많은 세월을 그냥 날려버렸다는 얘기다.

그 결과 보령시 인구는 10만 미만으로 추락했으며, 이미 ‘도시소멸지역’으로 전락했다. 문제는 어제나 오늘이나 보령에는 인재가 없다는 사실이다. 쓰러져 가는 보령을 일으켜 세울만한 인사가 없을뿐더러 아무리 둘러봐도 사이비만 득실거릴 뿐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찾아볼 수 없다. 왜 그럴까. 이 모두 우리가 애경사집 정치꾼들을 지역 일꾼으로 뽑았기 때문이며, 대소변을 가릴 줄 모르는 껍데기들에게 박수를 보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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