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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와 마을이 만났다
제2회 보령민화어울림축제&전시회 열려
2020년 11월 24일 (화) 10:57:02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사)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이하 ‘보령민화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보령민화어울림축제가 21일 보령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과 야외마당에서 '민화와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힐링트립!'이라는 테마로 개최됐다.

민화축제는 역사상 최초로 민초들로부터 출발해 상류층(사대부와 왕실)까지 점령한 상향식 예술의 대명사인 민화의 본질에 입각해, 문화적 소외 지역인 농촌 주민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예술의 일상화 운동을 견인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보령민화협회 소속 작가들의 민화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2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대천2동 가야금 연주회와 치즈앙상블의 클래식 연주회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민화 원데이 클래스, EM 머드비누 제작, 유기농 뽕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최소화했다.

이와함께 보령시마을만들기협의회 소속 회원마을인 개화2리도 이번 민화축제에 사진전으로 참여했다.

개화2리의 김종화 이장은 "언젠가는 충북 제천의 교동민화마을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의 공식적인 민화마을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암 지회장은 "지난해부터 성주1리 심원마을 주민들과 민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심원 마을 곳곳에는 민화 문패가 달리고, 포토존 등 길거리 미술관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예술의 일상화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민화협회는 설립 초기인 작년에 성주면 성주1리 심원마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화를 보급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결성된 심원마을 민화동아리는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며 민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최후규 성주면장과 이상대 노인회장의 적극적인 협조 가운데 성주면 개화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광촌 함박골에서 피어나는 민화의 향기'라는 타이틀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특성화 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약 80가구의 문 앞에 민화작품을 연상시키는 민화문패가 부착됐으며, 마을 둘레길의 곳곳에는 큼지막한 민화 표지판들이 부착되어 포토존이 마련되는 등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길거리 미술관으로 조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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