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매장위주의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개정된 새로운 장묘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해 1월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이 장사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돼, 지난 1월 13일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새롭게 개정된 장묘제도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개정 장묘제도 시행에 발맞춰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이 개정된 장묘제도를 바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장묘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개정된 장묘제도는 매장과 화장, 개장 등에 대한 정의와 함께 매장시기는 24시간이 지난 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화장시에는 반드시 시장 군수에게 사전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분묘의 설치기간은 기본적으로 15년으로 하되 15년씩 3회에 한하여 연장하여 최장 60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법 시행일 이후 설치된 분묘는 설치기간이 종료되는 날로부터 1년 이내에 분묘를 철거하고 유골을 화장 또는 납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분모 1기당 면적을 30㎡이하에서 10㎡이하로, 개인묘지의 경우 80㎡이하에서 30㎡이하로 각각 제한했고, 불법 묘지에 대해서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하는 등 처벌 규정이 한층 강화됐다.
시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묘지설치에 대한 제한이 강화됐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묘지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시민의식 변화 유도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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