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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보령 책 익는 마을 『제 11회 인문학 축제』
책 익는 마을 원 진호
2020년 09월 07일 (월) 10:35:53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사람이 책이다: 초대
 8월 21일(금)~23일(일)에 남포 공설운동장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리디아 커피숍에서 보령 책 익는 마을 주최로『제 11회 인문학 축제』가 열렸다. 매년 새롭게 기획되는 인문학축제(이하 인축)는 올해 <초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전에는 주제에 맞는 인문학자와 책을 선정해 읽고 강연 듣고 토론하고 뒷풀이 행사를 하였는데, 올해는 ‘책이 사람이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친한 친구를 초대해서 하루 종일 그 친구와 지내며 정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번에는 인문학 유튜브 방송채널 <휴프렌즈>와 <휴애니프랜즈>팀과 같이 행사를 준비했다. 각 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이나 저자를 소개해 보는 ‘내 인생의 책’ 프로그램과 <코끼리와 소년>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감동을 나누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 행사는 모두 녹화되어 편집하여 방송에 내 보낼 예정이다.
 또한 금요일 저녁에는 故박 한성피디의 유작인 <야수의 방주>를 보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 생명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를 궁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프닝공연으로 책 마을 회원이신 홍순오, 김지은 부부의 피리와 건반악기의 합주로 과수원길, 오빠생각, 반달, 홀로아리랑‘을 연주해서 흥을 돋구웠다.
 토요일 본 행사에서는 최룩희PD께서 그린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서예가이며, 캘리그라퍼인 최루시아님과 함께 하는 글씨쓰기와 사람 얼굴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 분이 직접 <책 익는 마을> 휘호를 쓰는 듯 그려낸 퍼포먼스는 이 번 축제의 백미였다. 접수 시 나눠 준 엽서에 초대한 친구에게 보내는 글을 적으라 했는데 저녁에는 김시천, 이종우교수가 진행하는 <사람과 음악사이>에서 이 글들을 서로 발표하고 음악을 신청해서 듣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었다. 책 마을에는 여러 독서 모듬이 있는데 그 중에 낮팀의 여성분들이 이쁘고 이쁜 드레스를 입고 참여해 주셨는데 ‘아~ 한 사람의 행동 하나 하나가 이렇게 행사를  멋있게 해 줄 수 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요일에는 책 익는 마을 촌장이신 박종택님이 문화해설을 맡아 주신 <보령투어>행사를 진행했다. 차량은 삼성관광에서 재능기부를 해주셨다.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린다. 충청수영성과 갈매못성지, 성주사지와 보령댐. 웅천석재단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 코로나19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맘에 걸리는 일이 코로나19였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령에 없어 일단 지역내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럼에도 불특정 다수의 참여를 예방하고 행사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 접수한 분들만 참여토록 하고, 홍보를 비공개로 돌리고 책마을 회원 중심으로 참여를 독려하였다. 또한 초대도 가능하면 외지인은 배제토록 했다. 인원도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하로 제한 했다. 화장실은 시에 요청해 이동식 화장실 차량을 배치했고, 행사장 입구는 한 곳으로 지정해서 손소독, 발열체크와 입퇴실 시간을 기록토록 했다. 자리는 흩어져 앉도록 했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물론 자기검열을 요구해 스스로 열이 나고 몸이 안 좋은 분은 참여치 않도록 권고했다. 야외행사장도 테이프 선을 그어 간격을 유지토록 했다. 그런데 문제는 행사일이 임박하면서 서울 경기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하고 심지어는 행사날 보령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행사는 20 여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미 모여 있는 사람들은 서로 노출이 된 상태이고, 외부와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었고, 나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이러한 인문행사도 제대로 못해낸다면 문제가 있다는 각오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이 글은 행사가 끝나고 감염자가 없다는 것이 확인이 되는 2주 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 엽서:초대
 보령 인문학 축제는 보령 책 익는 마을이 전국의 독서시민과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내년에도 새로운 기획으로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길 빌면서 행사에 초대받은 어느 한 분의 엽서 글을 올리며 글을 마칠까 한다.
 “ 새로운 길과 들은 다 일가친척. 사람도 마찬가지. 이미 저는 여러분과 친척이 되었답니다. 작년 보령 책 익는 마을 여러분 모두로부터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아 올해도 또 그 멋진 선물 받으려고 왔어요. ^^*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신이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가슴 떨리는 환희는 한 사람을 능히 반짝거리게 만든다죠. 반짝거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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