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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명 확진…가족 포함 접촉자 135명 음성 판정
옥천·군산 확진자 보령 동선 공개에 불안 가중
2020년 08월 25일 (화) 11:26:29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옥천확진자 동선.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령 시민 모두가 살얼음 판을 걸었다. 시내 상가들은 해가 지기 전부터 일찌감치 문을 닫았으며, 거리는 오가는 행인들을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보령시에 따르면 1번 확진자는 10대 학생으로 지난 16일 가족과 함께 대천항 무지개회타운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옥천 4번 확진자의 뒷자리에서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령 1번 확진자는 19일 인후통 및 기침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난 이후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 경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오전 11시 30분 양성으로 최종 판정돼 격리 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35명은 22일 검사를 통해 23일 일요일 오전 전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이와함께 보령시는 지난 20일 보령시청 홈페이지에 옥천 코로나 확진자 가족의 보령내에서의 동선을 공개하며, "확진자 가족의 방문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에서 밝힌 동선에 따르면 확진자 가족 4명은 8월 16일 오후 2시 자차로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2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오후 6시 15분부터 대천항에 있는무지개회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30분 펜션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으며, 다음날 오전 8시 자차를 이용해 옥천으로 돌아갔다.

군산 확진자는 15일 오후 7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조개까는남자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오후 10시 30분 부터 16일 새벽 2시 30분가지 바닷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신것으로 확인됐다.

군산 확진자의 경우 옥천 확진자 가족보다 코로나 전파 위험이 더 크다. 여럿이 몸을 부딪히는 놀이기구를 즐겼으며,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들이 왕래하는 조개구이집과 바닷가 편의점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렀기 때문이다.

보령시가 이처럼 옥천 확진자 가족과 군산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지만, 보령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보령시의 동선 공개가 너무 늦다는 내용의 항의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이와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시민들에게 알려드려야 하지만 옥천 확진자의 경우 가족들의 말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아 혼선을 빚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절대 늑장 대응한 것이 아니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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