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농협(조합장 김중희)은 병해충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하루 최대 6대의 헬기와 드론 10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례없는 긴 장마가 50일째 이어져 벼에 혹명나방, 먹노린재와 같은 돌발 해충과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등 병해가 급격하게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무인헬기공동방제 사업은 농협에서 농약대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농가 영농 생산비를 줄이고, 농업인의 고령화·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위해 대천농협은 올해 무인헬기 1대와 드론 2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총 4대의 방제헬기를 운용해 적기에 방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2020년 1억1천5백만원의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예산을 편성해 실행했다.  

김중희 조합장은 "올해 비가 자주내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벼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많은 피해가 예상 된다"며 "벼 병해충 발생전 예방적 방제가 중요 하기에,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무일헬기 공동방제를 신청한 방제면적은 1,500ha로 1,340ha를 신청한 2019년 보다 12%가 증가했으며, 방제는 8월 11일을 시작으로 8월 21일까지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