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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노광준 지음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자입니다』
책 익는 마을 원 진호
2020년 08월 25일 (화) 11:04:31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황우석
 2005년 황우석사태를 기억하는가? 세계 최초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고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 받다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실험용 난자 취득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로 <사이언스>게재 논문 취소, 서울대 교수 파면과 사기와 횡령으로 기소된 인물. 그는 지금 어떻게 되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은 경기방송 피디인 저자가 2005년 12월 16일 황우석과 미즈메디 병원장인 노성일의 줄기세포를 둘러싼 진실게임부터 시작해 2015년 12월 31일까지 황우석을 둘러싼 파란만장한 사건일지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과학자인가?,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인가? 그의 공과 과는 무엇이었는가? 사실과 맥락을 볼 때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

■ 배아줄기세포
 의료에 재생치료라는 영역이 있다. 난치, 불치병인 뇌척수 신경장애나 치매, 당뇨와 같은 병들이 그러하다. 줄기세포는 미분화세포로 어떤 조건에 따라 원하는 조직으로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신경세포나 다른 장기세포로 분화시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황박사팀은 인간의 난자의 핵을 빼내고 거기에 환자의 체세포 핵을 집어 넣어 배양하여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다양한 배아세포 생산 방법이 있지만 안정성과 치료 가능성을 볼 때 이 것은 이 분야의 원천 기술,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
 2004년 02월에 첫 번째 줄기세포(NT-1) 성공을 발표하고 2005년 04월에 11개의 줄기세포 수립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초이며 대한민국이 재생치료의 허브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물론 복제인간의 출현 가능성(황박사는 수의학박사로 동물복제분야가 주전공이다.)이 있어 생명윤리문제를 촉발하는 부분도 있었다.

■ 황우석의 과(過)
 줄기세포 연구는 학제간 공동연구로 황박사팀이 난자에 체세포 이식을 하고 배반포를 만들면, 미즈메디 병원에서 이를 배양 줄기세포로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정이다. 또한 난자 채취와 공급은 의료의 영역이여서 미즈메디 병원이 전적으로 이를 담당했다. 여기서 돈 주고 난자를 사는 행위와 여성 연구원의 난자 공여가 문제가 되어 윤리문제가 제기되었다.
 두 번째는 2005년 논문에서 오염사고로 없어진 줄기세포 4,5,6,7번를 발표에 포함하고 배양 담당자를 통해 사진을 부풀려 더 많이 찍게 했다. 이 사실은 황박사가 최고의 대접을 받을 때 진보언론과 <피디수첩>, 젊은 생명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고, 초창기 이들은 국민들에게 심한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사실은 사실이었다.

■ 줄기세포 존재유뮤
 문제는 줄기세포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제보자 닥터 K와 미즈메디 배양책임자 김선종박사가 증언하고, 조력자 새튼박사와 미즈메디 노성일이 말하고, 후에 서울대 진상조사위원회가 NT-1은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라 판단하고, 하버드대 교수들의 재현연구에서도 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것으로 황박사는 사기로 기소되고 재판을 받게 된다. 또한 마녀재판이 시작되어 그의 모든 언행과 행적이 도마위에 올라 난도질 당한다.
 그러나 황박사는 끝까지 줄기세포의 존재를 주장하고 재현의 기회를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 10년이 지난 이후
 대법원 판결(2014.02,07): 사기무죄, 횡령 유죄, 생명윤리법 위반 유죄, 징역 1년 6월에 집유2년. 교수직 파면 확정. 황박사는 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으며, 없는 것을 있게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현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정부와 관련단체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줄기세포가 사라진 것은 누구 때문인가? 바로 배양 책임자 김 선종. 그는 줄기세포를 외부로 반출하려 했고 의도적으로 세포를 오염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로 인해 업무방해 유죄를 받게 되었다.
 줄기세포 존재의 간접증거: 2014.02.11에 미국 특허상표청이  NT-1을 최초의 복제줄기세포로 물질과 제조방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그 외에도 많은 간접증거와 정황증거를 책에서는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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