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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국익’과 '매국노'
2020년 08월 04일 (화) 11:50:43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던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국내에서 망신을 당하자 이번에는 일제 극우들에게 눈을 돌렸다. 그는 최근 일본 잡지에 기고문을 보내 “일제의 한반도 식민 지배에 대한 한국 사회의 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류석춘은 2017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국익’과 ‘당의 쇄신’ 강조했으나 ‘국익’은 그만두고 저질이란 평가를 받았다.

류씨는 일본 우익 성향의 월간지 ‘하나다’ 8월호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은 강제 연행당한 것이 아니라 민간의 매춘 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이를 그냥 넘길 리 없는 일제 황색 언론들이 대서특필 했다.

뿐만 아니라 류씨는 “강제 징용 간 사람들도 대부분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자원해 간 것”이라고 일본 우익 세력과 의견을 같이 하면서 “한국 쌀을 일본이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 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류석춘을 향해 “역시 친일 매국노답다.”고 일갈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언론에서 자주 쓰는 말이 ‘국익’이다. 탈북단체의 ‘삐라장사’나 류석춘 교수의 매국적 행동을 놓고 우리는 ‘국익’인가, ‘아닌가’를 논할 때가 있다. 물론 탈북단체의 삐라장사나 류석춘의 망언을 감히 ‘국익’과 연결해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너무 흔하게 ‘국익’을 얘기하고 국익이란 표현에 쉽게 놀아난다.

일본 천황의 입으로 출발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친일행각을 버리지 못하고 가짜뉴스나 생산하는 ‘조·중·동’도 걸핏하면 ‘국익’을 노래한다. 이들의 보도행태는 정말로 ‘국익’에 도움이 될 때가 있을까. 성향에 따라 답이 갈리겠지만 ‘조·중·동’의 역사와 민낯을 아는 사람은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

정치권 역시 걸핏하면 ‘국익’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국익’을 살펴보면 자신들의 당리당략이나 밥그릇 싸움뿐, 속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알맹이’와 ‘국익’은 찾아볼 수 없다. ‘국익’으로 포장한 고위관료와 재벌들의 일탈, 수구정치꾼들의 친일행각, 우리가 류석춘이나 탈북단체에게 침을 뱉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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