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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어떻게??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의장직 양보 생각 없어
후반기 의장은 밑바닥 시의회 위상 되 살려야
2020년 06월 23일 (화) 11:44:00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시민을 대신한 집행부 견제라는 시의회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만을 수행하면서 가장 무기력한 의회, 역대 최악의 의회라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온 제8대 보령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대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관심은 누가 의장이 되느냐 여부와 함께, 과연 밑바닥까지 떨어진 시의회의 위상을 되 살릴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려 있다.

원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편에 서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 할 수 있을지, 인기 위주의 선심성 정책에 편승해서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을 계속 할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후반기 의장 후보군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동인(재선) 현 부의장이,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상모(재선)의원과, 최주경(재선)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수가 6명씩 동일한 상황에서 전반기에 통합당에서 의장을 했으니, 후반기에는 민주당에서 의장을 맡는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정해진 절차대로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의장단 선출은 교황선출방식대로 후보출마에 따른 정견발표나 후보등록 등의 선거절차 없이 의원들 중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도록 돼 있다.

만약 의장이나 부의장 투표에서 동일한 득표가 두번이 계속될 경우 세번째 투표에서는 선수로 결정하고, 선수가 같을 경우 나이가 많은 순으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의장후보로 거론되는 3명의 후보 모두 재선으로 선수는 동일하지만, 나이는 최주경의원이 1960년생, 박상모 의원이 1963년생, 한동인 의원이 1966년생 순이다.

통합당 측에서 거론되는 두 후보간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결정하고 투표에 임한다면, 통합당은 후반기에 의장과 부의장 모두를 가져 갈 수도 있다. 민주당은 한동인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이 모두 초선이다. 

하지만 만약 양당간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원구성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구성을 위한 투표가 성립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 찬성을 해야 하지만, 의원 숫자가 6대6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한 쪽에서 보이콧을 할 경우 투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럴경우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 역시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만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양당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해진 절차대로 투표를 통해 원구성을 하자는 통합당의 의견이나, 의원수가 6대6 동수이므로 전반기에 통합당이 의장을 했으니 후반기에는 양보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의견 모두에 시민사회도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다. 
 
한편, 보령시의회는 15일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30일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겠다는 기본적인 일정을 결정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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