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국 중인 보령머드팀의 최정 9단.

세계 여자바둑랭킹 1위 최정을 보유한 보령머드팀이 창단 첫해 돌풍을 일으키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넘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보령머드를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인천 EDGC, 여수 거북선,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등 8개 팀이 참여해 오는 8월 22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열린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에서 보령머드팀은 1위를 달리고 있던 서울 부광약품과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현재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보령머드팀은 지난달 23일 펼쳐진 1라운드에서 강호 인천 EDGC팀을 2대1로 격파하고, 지난달 30일 열린 2라운드에서도 전 대회 챔피언인 부안 곰소소금팀을 맞아 2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5일 열린 3라운드에서는 서귀포칠십리팀을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보령머드팀의 에이스인 최정 선수는 14일 아쉬운 팀 패배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국내 여자바둑 50연승, 여자 바둑리그 21연승 등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보령시는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을 앞세워 감독인 문도원 3단을 비롯해 ▲여자바둑 랭킹 20위인 강다정 2단 ▲여자바둑 랭킹 31위인 김경은 1단 ▲올해 입단한 박소율 1단 등으로 구성된 보령머드팀을 창단해 올해 첫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