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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보령은 안전한 도시일까?
행안부 2019년 지역안전지수에서 '전국 최하위권'
6개분야중 '범죄' 제외 5개분야에서 4·5등급 기록
'범죄'분야 2등급 유지…'자살'분야 5년연속 5등급
2020년 02월 11일 (화) 10:56:52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지난해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6개 분야별 2019년(2018년 통계기준) 지역안전지수에서 보령은 2018년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0년 역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어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해 12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 매년 전년도 안전관련 주요통계를 위해지표 (사망·사고건수), 취약지표(위해지표 가중), 경감지표(위해지표 경감)로 구분해 산출식에 따라 계산해 1~5등급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은 '매우안전', 2등급은 '안전', 3등급은 '보통', 4등급은 '불안', 5등급은 '매우 불안'을 뜻한다.

이 결과 보령시는 '범죄' 분야만 2등급으로 '안전' 수준을 유지했으며, 교통사고·감염병 분야는 '불안' 수준인 4등급, 화재·생활안전·자살 등 3분야에서 '매우 불안'을 나타내는 5등급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범죄', '자살'과 '생활안전' 분야다.

'범죄' 분야는 2016년 4등급, 2017년 3등급, 2018년 2등급, 2019년 2등급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보령시의 관내 CCTV의 확충과 보령경찰의 각종 치안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살' 분야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생활안전' 분야는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우 불안' 수준인 5등급을 기록했다. 그간 자살예방을 위해 보령시보건소의 다각적인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5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동안의 자살예방 정책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편, 이같은 결과는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2018년도(2017년 통계기준)와 비교했을때 '교통사고' 분야와 '감염병' 분야는 2018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단계 씩 상승한 반면 '화재' 분야는 3등급에서 5등급으로 2단계 하락했다.

'교통사고'는 고속도로 사망자를 제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생활안전'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중 낙상(추락)+유독성 물질에 의한 불의의 중독 및 노출+불의의 익사 및 익수 사망자, '범죄'는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중 가해(타살) 사망자, '화재'는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 제외한 사망자 수, '범죄'는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중 가해(타살) 사망자, 감염병은 법정 감염병 사망자 수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이나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에서 안전사고 사망자 등을 줄일 수 있도록 2020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이번 지역안전지수 결과와 연계하여 안전이 취약하거나 노력하는 지자체에 지원한다.

또한 등급이 낮은 지차체는 지역안전지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며, 2020년부터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부출연구원, 시·도 발전 연구원과 함께 지수 분야별 특징을 토대로 해당 지역의 맞춤형 안전개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제대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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