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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보령도 '움찔'
중국 단체관광객 3천여 명 방문일정 전격 취소
SNS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시민불안 가중
2020년 02월 03일 (월) 11:08:38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확진 환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령 지역사회도 이로인한 파장이 만만치 않다.

오는 2월까지 보령을 방문키로 했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전격 취소되는가 하면, SNS를 통해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유포되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보령시와 충청남도는 설 연휴 중이던 지난 26일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시에 따르면 2월말까지 7회에 걸쳐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보령을 방문키로 했던 중국 방문객은 모두 3160명으로, 이들은 산동성·상해·길림성 등 우한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지역의 단체 관광객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가 최장 14일까지도 이어지는 특성 때문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이번에 방문하려던 중국 관광객들이 우한지역 사람들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불안 해소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취소결정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실하게 소멸된 것이 확인되면 다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은 지난번 메르스 발생때처럼 시민들간의 불안과 의심을 확산시키고 있다.

지역의 맘 카페에는 지난 28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시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혹시라도 아이들이 전염될까 우려하는 엄마들의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만약 2월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고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한다면 개학을 앞두고 있는 초·중학교로까지도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

보령시보건소에 따르면 3일 09시 현재까지 보령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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