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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내년 총선, 또 양아치들을 뽑을 것인가
2019년 12월 23일 (월) 11:10:59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정치란 희소가치의 배분행위이다. 나눠먹고, 몰래먹고를 반복하는 선수들의 집합체다. 그래서 올 한해도 정당간의 이익배분을 위해 정치 양아치들이 길거리로 나섰고 그만큼 시끄러웠다. 친일 끄나풀과 태극기 모독부대까지 가세해 아우성을 쳤고, 여당은 여당대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주판알을 굴렸다. 국회와 여의도의 아스팔트를 온통 구정물로 도색한 셈이다.

농사일에 있어 전문가를 꼽으라면 농민을 빼놓을 수 없다. 교육에 있어 3위 일체를 내세우지만 학생을 가르치는 전문가는 누가 뭐래도 교사다. 따라서 경제는 경제전문가에게 맡겨야 하고, 기업은 기업인에게, 상업은 상인에게, 예술은 예술가에게 맡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판에는 정치전문가가 없다.

평소 애경사집 방문 빈도가 제도권 정치의 문턱을 가르는 척도가 되고 시대 흐름에 따른 정당 선택은 필수다. 그리고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방법을 잘 배워야 하며, 제도권에 들어가면 갑질과 사기 치는 법과 패악질에 익숙해야 한다. 따라서 이 같은 요소를 겸비(?)한 정치꾼은 있어도 정치인과 정치전문가는 없다.

그래서 다가오는 총선에 표를 줄 者도 없을뿐더러 눈여겨 볼 者도 없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예비후보 등록이후 지난 18일 기준 35%가 전과자라는 현실만 보더라도 정치권이 얼마나 오염됐는가를 알 수 있다.

여의도 화상들은 막말이나 쏟아내면서 길거리를 헤매기 일쑤고, 삭발에 단식 등, 광기를 부린 게 전부이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나왔으며, 상당수 도전자들 역시 그 밥에 그 나물이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라곤 진영논리만 염탐하는 위선자들이 전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사람다운 사람을 뽑아야 하고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에게 표를 행사해야 한다.

박근혜를 등에 업고 권력을 누린 者를 비롯해 5. 18을 부정하는 세력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경계해야하고 이들을 응징해야 한다. 또다시 ‘촛불’을 운운하며 표를 달라고 손을 내미는 뻔뻔한 者가 있다면 그것도 배척 대상이다. 보수의 품격을 표방한 者, 진보의 가치를 매도한 者 역시 증오와 경멸의 대상일 뿐 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것은 사치다. 이들이 바로 혐오의 주인공이며, 이들이 죽어야 나라가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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