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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배드민턴구장을 한 곳에?
시, 한내로타리 공영주차장 2층에 배드민턴구장 건립
한내로타리 주변 주차난 해소 취지가 퇴색될 수 있어
주차장 갖춘 별도의 배드민턴 구장 건립이 바람직 해
2019년 12월 02일 (월) 11:43:58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보령시가 현재 공사중인 한내로타리주변 공영주차장에 배드민턴 구장을 건립하려는 것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공영주차장 1층을 주차장, 2층을 배드민턴 구장으로 조성했을 때, 한내로타리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추진하려던 취지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한내로타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주차장과 체육시설을 같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변경하고, 오는 2021년까지 1층은 주차장, 2층은 배드민턴구장의 피로티 구조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배드민턴 구장은 국비 17억여 원, 시비 40억여 원 등 모두 58억 원이 투입되며, 8~10코트, 관람석, 화장실, 방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차장과 배드민턴 구장을 같이 조성하는 것보다 별도의 주차장을 갖춘 배드민턴 구장을 조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내로타리 공영주차장은 당초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8대를 동시에 주차 시킬 수 있도록 조성 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피로티 구조로 2층에 건축물이 들어 설 경우 1층 기둥이 세워지는 부분에는 주차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주차대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 한번에 수십명의 동호인들이 함께 운동을 하는 배드민턴 종목의 특성상 이들이 운동을 하는 시간에는 적어도 수십대의 차량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한내로타리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한내로타리 공영주차장은 당초 계획했던 주차대수의 절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관련 여장현 교육체육과장은 “2층에 30대 정도 규모의 주차장 조성공간이 있어, 추가로 주차장을 조성하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장현 과장의 답변대로 2층에 30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 조성이 가능할지 여부도 불확실하고, 가능하다고 해도 1층에서 기둥 때문에 빠진 주차대수를 배제한다면 결국 더 늘어나는 주차대수는 크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측은 주차장의 주차대수 확보를 위한 문제제기일 뿐 배드민턴 구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시민체육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하지만 주차장 조성 취지에 맞게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별도의 부지에 자체 주차장을 갖춰서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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