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5일,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일원에서 연안 및 생태경관 보존 관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식물 제거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호는 물론, 청정 바다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은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보령시, 삼성디스플레이(주) 및 삼성SDI,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여했다.

생태경관 보존활동은 무창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소황사구 및 서해안 생태계 경관 정비사업 청취,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한 후 소황사구로 이동해 해양쓰레기 및 성장저해식물인 아카시아, 칡 등 넝쿨식물 제거 활동으로 진행됐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과 충청남도, 보령시, 충청지역 삼성 5개 계열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및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4월 소황사구의 생태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소황사구는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사구(沙丘)로는 태안 신구리 사구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