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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1·2호기, 내년 폐쇄
정부 미세먼지특위, 3차 위원회에서 조기폐쇄 결정
양승조 충남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할 것"
2019년 11월 04일 (월) 10:52:28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정부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회의를 열고 2022년 폐지키로 했던 보령화력 1·2호기를 2021년까지 조기 폐쇄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노후 석탄발전 감축 규모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후 석탄화력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혀 온 만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호기가 폐쇄 되면 지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이는 보령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가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석탄화력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환경오염은 우리 삶의 공간마저 위협하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켜 왔다"며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산·학·연과 함께 일자리 전환 교육을 실시해 노동자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협력해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재정 지원책 등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발전소 폐쇄 후 경제적 파급 효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중장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과 주민주도형 발전 대안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화력 1·2호기는 1979년 12월 12일에 착공, 1983년 12월 28일에 1호기가, 1984년 9월 28일에 2호기가 각각 준공됐으며, 총 건설비는 4434억9400만 원이 소요됐다. 이후 2008년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2015년에서 2025년으로 수명을 10년 연장했다.

충남연구원 여형범 연구위원에 따르면 보령화력 1·2호기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전국 60개 석탄화력발전소 중 각각 6번째, 7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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