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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전반적인 검토 필요
전국 지역축제 관광객 만족도 평가에서 고작 13위
축제 콘텐츠 5개 항목 중 '놀거리'만 전년이어 1위
축제환경 쾌적도 평가는 한분야도 5위안에 못 들어
2019년 10월 21일 (월) 11:25:42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프로그램만이 아닌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머드축제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이 필요해졌다. 전국에서 운영된 지역축제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 보령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다며 자평해온 보령머드축제가 겨우 13위를 기록했다.

보령머드축제는 이번 평가의 축제콘텐츠 부문 5개 항목 중 놀거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쉼거리 부문에서 모두 5위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에어바운스안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높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부문에서 모두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또, 축제 참여 인원만을 내세우며 내실보다는 보이기에만 열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최근 1년 52주간(매주 500명, 연간 2만6천명) 방문한 지역축제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 물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886개의 지역축제 중 방문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57개 축제를 중심으로 비교 평가했다.

조사결과 지난 1년 전국에서 열린 900여 지역 축제 가운데 '함평나비대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최고 평가를 받았고 '신라문화제'와 '순천만갈대축제'가 2, 3위에 올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축제콘텐츠 풍족도 부문에서, 신라문화제는 축제환경 쾌적도 부문에서 탁월한 점수를 얻었으며, 순천만갈대축제는 2년 연속 3위로 유일하게 최상위권을 지켰다.

보령머드축제는 17위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종합점수에서 18점이 올라 13위를 차지했지만, 세계 4대축제의 반열에 올랐다는 보령시의 자평을 고려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축제 콘텐츠 5개 항목 중 놀거리 부문에서 머드축제가 전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쉼거리에서 모두 5위안에 들지 못했다는 것은 머드축제를 즐기고 난 후 다른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 1위를 차지한 함평나비대축제는 5개 항목 모두에서 Top5에 이름을 올려 콘텐츠 우수성을 과시했으며, 담양대나무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신라문화제는 각 3개 항목,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2개 항목에서 5위권에 들었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종합만족도 1위에 오른 비결은 이처럼 축제 콘텐츠 전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탬프투어, 만들기 체험, 개방된 공간에서의 나비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전년보다 화창한 날씨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축제환경 쾌적도 평가 6개 항목에서도 보령머드축제는 한 분야도 5위안에 들지 못했다. 축제 개최지역의 제반 여건이 콘텐츠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지를 종합해 평가하는 축제환경 쾌적도는 ▲교통환경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내/진행 ▲질서/안전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6개 항목 모두 신라문화제가 1위를 휩쓸었다. 특히 2위와 차이가 적어도 1.0점(물가/상도의), 많게는 6.3점 (안내/진행)까지 벌어져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축제환경은 콘텐츠 풍족도와는 달리 항목별 평가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콘텐츠 풍족도에 이어 축제 환경에서도 6개 항목 모두에서 Top5에 진입했고, 순천만갈대축제, 담양대나무축제(각 5개 항목), 추억의충장축제(3개 항목), 고양국제꽃박람회(2개 항목)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축제 만족도는 콘텐츠/프로그램의 구성 등 지자체와 주민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날씨, 사회적 이슈 등 통제가 어려운 외부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꾸준한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성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라도 축제관광재단을 낙하산을 통한 비전문가가 아닌 축제와 관광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한편, 2018-19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결과는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000명 조사)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2018.6~2019.5) 수행해 온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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