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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도에 어촌민속마을 조성
올해 실시설계 마무리, 내년 초·중반 공사 시작
효자도의 설화 기반으로 '효' 테마로 마을 조성
2019년 10월 13일 (일) 23:17:53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효'관련 설화가 다수 전해지고 있는 효자도에 전통 어촌 가옥과 테마공원, 체험관광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국내 첫 어촌민속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어촌민속마을을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신청하고,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대응을 통해 지난해 12월 보령 효자도와 태안 가경주 마을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어촌민속마을은 어민 고령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전통 어촌마을의 경관과 문화를 보존하고, 어촌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도가 민선7기 들어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효자도는 1.1㎢ 규모로, 효(孝)를 주제로 어촌민속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통 어촌가옥단지를 조성하고, 전통 어구와 어법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또 효자도 설화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머니의 섬'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통 어업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 이밖에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도로환경을 정비하는 등 기초 인프라를 조성, 섬 주민에 대한 생활 서비스도 강화한다.

효자도 어촌민속마을 조성 사업은 다음 달 기본계획이 통과되면 오는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효자도에는 △죽어가는 부친을 살리기 위해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했다는 효자 최순혁 이야기와 △병든 부모 치유를 위해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병환을 치료했다는 심씨 부부 이야기 △귀향 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효자도를 찾은 소 씨 이야기 등이 전해진다.

효자도 어촌민속마을 조성에는 132억 2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한국어촌민속마을은 어촌의 공간·생태·문화·역사적 가치 증진과 어촌·어업의 문화자원 복원, 미래세대 전승 등을 위해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해양신산업의 일환으로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추진, 어촌민속마을이 서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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