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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보수들의 자식사랑
2019년 09월 23일 (월) 11:41:40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자식 앞에 부모는 언제나 약자다. 최고의 스승은 부모라는 말도 있다. 자기자식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욕심이지만 그것이 뜻대로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 자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그래서 남의 자식은 가르쳐도 내 자식은 못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총명한 사람은 가르치지 않아도 성공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나아지지 않으며 보통의 사람은 가르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는 말도 있으나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 말이나 진리, 교훈이나 관행이 사회적 통념을 앞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게 되고, 자식 앞에 땔감이 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조국 인사 청문회에서 조국장관의 딸과 관련해 각종 험한 말을 쏟아냈다. 가짜와 진짜를 가리지 않고 말잔치를 벌였다. 이 때 장제원의 청문회 모습만 보면 그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청렴한 사람같이 보였다. 남의 허물을 지적하려면 자신도 그만큼 깨끗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제원 역시 자식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그의 아들이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때문인지 여기저기 나대기 좋아하는 장제원의 모습은 요즘 뜸해졌다. 자신의 가족 관리는 못하면서 남의 가족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며 먼지를 턴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큰 돌은 못 보고 남의 옷에 묻은 먼지 하나까지 찾으려 했으니 저질이 아닐 수 없다.

우국충정에 바쁘기 그지없는 나경원의원 역시 자식과 관련해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전파를 탔고, 각종 의혹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어졌다. 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추한 일인가. 그리고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졌단 말인가. 조국가족은 물론이고 조국의 딸을 시궁창에 몰아넣더니 자신도 결국 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나경원은 여전히 당당하다.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만큼 뻔뻔한 게 흡사 쪽바리 아베와 닮았다.

이것이 자유한국당이 늘 내세우는 ‘보수의 품격’이다. 친일에 쿠데타에 전두환·노태우는 물론이고. 이명박과 근혜에 이르기까지 편법, 탈법, 탈세를 비롯한 성범죄, 패악질 등 막말의 달인들이 남의 자식을 헐뜯으며 정의를 외쳤다. 무엇이 부끄러운 일이고 무엇인 사회정의인지 배우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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