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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문화학교다"
'미친 서각마을',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로 선정
마을문화학교 운영으로 붕괴된 마을 공동체 회복시켜
2019년 09월 02일 (월) 11:32:29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남포면 제석리 '미(美)친 서각마을(대표 정지완)'이 올해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주시와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국·내외에서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구현하는 기관·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5일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단체는 국내는 붕괴된 마을 공동체를 회복시켜온 '미친 서각마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힘써온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등 2개 단체와, 국외는 도시정체성을 살린 슬로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탈리아 살로르노시 등 모두 3개 단체다.

'전주 슬로어워드'는 슬로의 철학과 목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미(美)친 서각마을'은 '마을 전체가 문화학교다'라는 비전 아래 주민 스스로 주민화합을 위한 마을축제를 만들고 20여개 분야의 마을문화학교를 운영해 갈등을 극복해냈다.

'미(美)친 서각마을'은 지난 2015년 제1회 제석골서각예술제를 시작으로 마을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주민협력 농촌활성화 공로 표창, 농촌현장포럼 우수상, 충청남도 행복만들기콘테스트 최우수상, 민관협치활성화대회 우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행안부의 마을기업 지정,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 교육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에 이어 올해 충남형 관광두레마을로 선정됐으며, 18개 기관·단체·마을과 MOU를 체결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대표 심영배)는 수백년 이어진 민속문화인 전주기접놀이를 21년째 재현 및 전승하면서 공동체를 회복해 가고 있다.

살로르노시는 청소년과 시민, 정치인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미친 서각마을' 정지완 대표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붕괴돼 가는 마을을 살리고자 솔선수범해서 시작한 일들이 이제는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선사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마을주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친 서각마을'은 오는 10월 2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제3회 전주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에 시상식과 사례발표를 위해 직접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 : 지난 2017년 제4회 행복만들기 콘테스트 참여 당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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