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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폭염위험도' 높아진다
2001~2010년 '보통'→2021~2030년 '높음'으로 증가
보령 지난해 폭염일수 25일…2017년은 3일에 불과해
충남, 부여·서천군은 '폭염위험도' 매우높음' 증가 전망
2019년 08월 05일 (월) 11:42:21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보령지역의 2021~2030년 폭염위험도가 2001~2010년 '보통'에서 '높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5단계(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매우 낮음)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폭염은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일 때를 폭염이라고 하고,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기상청 기후전망 시나리오(RCP 4.5)에 따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는 기준년도(2001∼2010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적으로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하는 한편, '낮음' 지역은 64곳에서 32곳,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측결과 보령은 폭염위험도가 2001~2010년 '보통'에서 2021~2030년 '높음'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충남지역에서는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4곳이 2001~2010년 폭염위험도가 '높음'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부여군과 서천군은 2021~2030년 폭염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일최고기온 등 위해성이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65세 인구,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이 증가하며, 도시화면적 비율과 같은 취약성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폭염 위험도' 공개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건강과 재산상 피해가 크게 발생했고, 지구온난화로 폭염의 빈도 및 강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우리나라의 평균 폭염일수는 80년대 8.2일, 90년대 10.8일, 2000년대 10.4일, 2018년 31.5일로 늘어나고 있다. 보령의 2010년 이후 폭염일수는 2011년 6일, 2012년 9일, 2013년 2일, 2014년 2일, 2015년 1일, 2016년 7일, 2017년 3일, 2018년 25일을 기록했으며, 올해 7월까지 1차례를 기록했다.

국내 온열질환자는 연평균(’11~’17년) 1,132명(사망 11명)에서 2018년 온열질환자 4,526명(사망 48명)로 부쩍 높게 증가했다.

폭염이나 혹한 등의 위험도(risk)는 2014년에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5차 보고서에 제시된 개념이며 위해성, 노출성, 취약성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영향 정도를 의미한다.
 
위험도 지표별 세부지표 항목과 가중치는 기상, 보건, 환경, 행정, 통계 등 폭염 관련 전문가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계층화 분석(AHP)을 통해 도출했다.

환경부는 일상화되고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7월 10일 '폭염대응지원단'을 발족해, 지자체의 폭염대응력 제고와 민감계층이 당장의 폭염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한, 7월부터는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폭염에 취약한 전국 900가구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이용시설 전국 1,000곳을 방문해 양산, 부채 등 폭염 대응용품을 전달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보령시 역시 폭염주의보부터 극염까지의 단계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나눠 폭염합동 T/F팀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집중관리를 위해 ▲건강보건전문인력,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021명 운영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집중 관리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조치의무로 취약사업장 지도 등 근로자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 377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마을회관,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8개소 옥상에 고반사도료를 시공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시공했으며, 11개소에 설치 운영했던 그늘막도 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시내 이용률이 높은 버스승강장 13개소에 16대의 선풍기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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