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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휴가철 찾고 싶은 33섬' 선정 발표
보령관내 90개 섬들 중 호도·고대도·소도 꼽혀
2019년 07월 08일 (월) 11:06:23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호도.

보령에 있는 15개의 유인도와 75개의 무인도 등 90개의 섬들 중 호도와 고대도, 소도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선정하는 '올 여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의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행정안전부, ‘18.5월)를 기반으로 '걷기 좋은~섬', '풍경 좋은~섬', '이야기~섬', '신비의~섬', '체험의~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33섬을 선정했다.

5가지 테마중 호도는 '풍경 좋은~섬'으로, 고대도는 '이야기~섬'으로, 소도는 '신비의 ~ 섬'으로 각각 꼽혔다.

'풍경 좋은~섬'으로 꼽힌 호도는 규사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은빛의 해수욕장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박2일 촬영 때 은지원이 고립돼 양희은의 내레이션으로 '은초딩의 3일'이 제작돼기도 했다.

호도는 선착장에서 내리면 곧바로 해안가에 60여 가구의 민박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식 주택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 평탄한 작은 구릉을 넘으면 활처럼 휘어진 1.5km의 은백색 해변이 펼쳐져 있어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다른 곳과 달리 제주도의 해녀들이 많이 살고 있어 현지에서 싱싱한 생선과 해삼, 전복, 소라, 성게 등의 먹을거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야기~섬'으로 꼽힌 고대도는 개신교를 전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선교여행을 떠난 독일인 칼 귀츨라프가 머물렀던 곳으로 칼 귀츨라프가 떠날 때까지 고대도를 기점으로 근처 도서와 내륙까지 선교활동을 벌여 한국 선교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섬이다.

   
▲ 고대도.
귀츨라프는 고대도에서 체류하면서 한문으로 번역된 두 권의 성경과 전도책자로 추정되는 26종의 도리서를 순조에서 전달했으며, 이때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 선교했던 것이 한국과 개신교의 최초 접촉이다.

귀츨라프가 고대도를 중심으로 펼친 선교 활동은 문화적 중개활동으로 이어져 조선 선교 후 배운 한글을 1832년 11월에 ‘중국의 보고(The Chinese Repository)’라는 잡지에 소논문 형태로 발표하면서 한글을 세계에 첫 번째로 소개한 문화적 중개자 역할도 수행했다.

   
▲ 소도.
'신비의~섬'으로 꼽힌 소도는 태안반도의 끝머리 영목항을 마주 보고 있는 섬으로 오천항에서 8㎞ 떨어져 있으며 10여 가구에 25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그만 섬이다. 옛날부터 채소가 잘 되는 섬이라 하여 소도라고 부르게 됐으며 추도, 효자도, 원산도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특히 섬 주변의 암초와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갯바위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2~3군데의 아담하고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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