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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민주당의 배신
2019년 07월 08일 (월) 11:03:52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민주당의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에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이 꼭 길 잃은 망아지 새끼와 닮았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최고치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경제를 파탄 내더니 이제 노망이라도 든 것인지 하는 일이 영락없이 동네 양아치 꼴이다.

사회정의, 정책정의, 국회정의 등 온갖 정의라는 ‘정의’는 모두 다 같다 붙이더니 성과는 나타난 게 없고 눈에 보이는 건 나약함이 전부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나라를 망친 박근혜나 고집으로 점철된 문재인이나 민주당이나 별로 다를 게 없다.

여기에 교육개혁을 외치면서 호들갑을 떨던 유치원 3법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지 오래고 최근에는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자유한국당에 넘기려다 야 3당으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았다. 이러다가 ‘공수처법’까지 물 건너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풀어준 소주 한잔도 마침표를 찍었다. 소주 한 잔에 운전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다니 이런 법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김지하(시인)가 말하는 오적(五賊/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들이야 돼지고기로 만든 비프까스에 소주를 먹던 소고기로 만든 돈까스에 양주를 퍼 마시던 승용차 뒷자리에 앉으면 그만 이겠지만, 서민들은 이번 윤창호 법이 그저 무섭고 두려울 따름이다. 그래서 나날이 느는 건 ‘독기’와 ‘욕지거리’가 전부다.

김영란 법과 윤창호 법을 만들면서 서민들을 외면한 민주당의 신중하지 못한 결과다. 그리고 김영란 법과 윤창호 법의 파편은 지금 작은 외식업까지 덮쳤다. 악법을 넘어 악법중의 악법으로 불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며, 그만큼 소상인들의 아우성도 극에 달했다.

사회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서민들의 저녁은 어떠한 모습인지, 사람 사는 과정은 과연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 결과다. 그리고 소주 한 잔에 묻어있는 사람간의 ‘정’과 ‘애환’을  헤아리지 못한 탓이며, ‘민주화’란 글자 석자로 인격을 포장하고 ‘서민’이란 이름을 내세운 민주당의 뻔뻔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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