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양윤교)는 올해 초부터 송출하고 있는 '온마을 퍼지미' 방송이 보이스피싱 및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있다고 밝혔다.

'온마을 퍼지미' 방송은 112종합상황실과 관내 전마을을 무선방송시스템으로 연결해 경찰관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범죄예방 안내 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으로 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주요 방송내용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도로를 건널 때 교통안전 요령 등 교통사고 예방 방송과,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 즉시 주변 마을에 예방 방송 등 주민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보령서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온마을퍼지미 마을방송을 운영한 결과 관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작년 동기간 대비 약47% 감소, 보행자 등 교통사망사고자 수는 작년대비 28.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면 마을이장 김모씨는 "경찰관의 안내방송을 통해 더욱 경찰과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주민들이 우리 마을이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마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