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 오전 안흥신항 여객선 선착장에서 안흥신항-가의도를 항해하는 연안여객선 백화산호 승무원을 대상으로 선박 구명·소화설비(구명뗏목, 소화기, 신호탄)를 이용한 승무원의 퇴선훈련 및 안전설비 시연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설비 시연은 승무원의 비상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실제 선박사고 상황 발생을 가상해 진행됐다.

시연은 ▲구명조끼 착용 ▲선박 탈출을 위한 구명뗏목 팽창 및 조난신호 발사장치 시범작동 ▲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사용 등을 선박 승조원이 직접 조작/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시연에는 여객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태안해양경찰서, 한국선급, 서산수협 및 선사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관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실제상황에 기반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계속 실시해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