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초등학교(교장 윤정선)는 27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대창관에서 남부지역 4개교(대창, 관창, 웅천, 주산초) 6학년 공동교육과정 체육 수업을 실시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년 초 4개교 교사가 모여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 방법 등을 협의하였고 6학년 체육 교과에서는 경쟁 활동 영역의 배구형 게임과 같이 적은 학생 수로 실시하기 어려운 종목을 선정하였다.

지난 8일, 16일 대창초등학교, 주산초등학교의 1~2차시 공동 체육수업으로 배구형 게임의 기본 기능과 전략을 익혔고, 3차시로 학교별 6학년 학생이 5~8명인 4개교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배구형 게임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경쟁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였고, 실수하는 모습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서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배려와 협력을 배워나갔다.

대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우리 반은 6명이라 팀 경기를 하는 것은 어려웠는데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우리 팀이 이길 때는 신나고 질 때는 속상하기도 했지만 함께 하는 배구가 재미있었고, 배구에 대해 관심도 생겼어요. 다음에는 다 같이 배구 경기를 보러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공동 체육수업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6학년 담임교사는 “여러 학교가 모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쉽지 않은 과정이다. 하지만 소규모 학교가 지닌 단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배움을 키워나가기 위해 4개교가 협력하여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애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