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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사]
진실과 정의를 향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김영석 발행인
2019년 05월 21일 (화) 12:11:25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존경하는 보령시민 애독자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의 봄이 잠시 흐려져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평화의 열망이 가득한 시기에 '보령신문'의 제호로 닻을 올린 지 30년 성상의 역사로 자리하였습니다. 자축과 함께 독자 여러분의 축하를 듬뿍 받고 싶습니다. 또한, 늘 부족하고 미진한 신문의 환경에 질책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완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약속의 로드맵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싱가포르성명’에 이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염원했던 우리 민족에게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은 전적으로 사전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입니다.    이 합의문은 트럼프도 사전에 검토하고 동의했을 것이고, 현시점에서 북미 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라는 점에서, 또한 그것이 싱가포르 생명을 한발 더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전면적인 북미관계 개선이라는 싱가포르 성명의 완성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다는점에서 영변핵시설 + a를 요구하며 내팽개친 트럼프의 무책임성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트럼프의 비상식적 돌발행보는 코언 변호사의 청문회 증언으로 정치적 궁지에 빠진 트럼프가 미 주류 세력과 여론의 '선 비핵화 후 제제 해제',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대북협상요구에 굴종하였고 하노이 회담 결렬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원들로부터 초당적인 찬사를 받았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는 왜 서명 직전에 트럼프가 돌아섰는지 그 정치적 속셈을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최근 북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대북 압박과 제제에 따른 대항적 성격으로 한반도 평화는 북·미 관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중심의 패권적 한미관계(한미동맹)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처한 평화의 조정자·중재자 역할에 회의를 가질 수 밖에 없고 굴욕적인 국민에 불과합니다.
 전쟁과 대결에서 평화로의 대전환의 시기에 잠시 굴절과 훼방에 의한 늦어짐에도 한반도 평화의 열망은 멈출 수 없습니다. 창간 30돌을 맞는 보령신문의 희망입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독자 여러분!
 최근 '패스트트랙'으로 불거진 정치권의 정쟁에 신물이 나실 것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비리 엄벌을 위한 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민심을 사표 없이 제대로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제는 시대의 흐름입니다.부패를 걸러내고 민의를 가급적 올바르게 반영하자는데 거대 정당의 총선 욕심에 변질과 왜곡으로 어깃장에 누더기로 전락할지 모르는 우려입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39주년이 되는 5월입니다. 5월 광주살육의 주범 전두환은 버젓이 활보하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아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른 나라의 역사가 되려면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미군첩보부대원의 증언과 항공부대 탄약담당 하사의 증언으로 전두환이 광주에 직접 내려가 지시했고 헬기 사격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진리입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애독자 여러분.
 보령신문은 창간 30돌을 맞아 지역 언론의 사명과 본분에 맞는 역할을 다하였는지 끊임없이 자문하며 오직 진실과 정의를 향한 파수꾼임을 다시금 다짐하고자 합니다.
 평화와 정의와 진실 속에서 공정한 가치가 빛을 발하도록 세상은 변하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우선하고 친일과 독재, 친미 분단의 굴종의 역사를 평화와 외세에 자주적인 나라, 정의를 내세우는 민주주의 나라, 대결과 분단을 벗어난 통일의 나라를 우리의 좌표로, 미래로 설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수년간 이어져오는 봄 가뭄이 농민들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어린 싹을 잘 가꾸고 보살펴야 튼실한 수확을 기대하듯 평화와 정의, 편법보다는 공정한 가치를 중시하는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저희 보령 신문도 창간 30돌을 맞이하여 더욱 심기일전 하여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평화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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