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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황교안과 민경욱의 헛소리
2019년 04월 30일 (화) 12:03:29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막장정치에 열을 올리고, 대변인인 민경욱은 잠꼬대를 이어가고, 보수정치꾼들의 혐오와 구역질이 그야말로 극에 달했다. 주리를 틀어서 광화문 네거리에 거꾸로 매달아도 시원찮을 박근혜를 풀러주라고 헛소리를 하지 않나 최근 이들의 막말과 살기어린 행동이 심상치 않다. 이것저것 되는 일이 없다보니 정신 줄이라도 놓은 것인지 쇠붙이라도 집어 삼킬 기세다.

감금에 겁박에, 폭력은 물론이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병원에 입원시킨 것도 모자라 눈에 보이는 게 없는지 늦가을 살모사처럼 독이 올랐다. 그리고 그 독을 품은 용기 있는 굿판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양지만 찾아다닌 해바라기들이 진정한 야당의 길이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 결과다.

가증스러운 황교안의 뻔뻔함은 더 가관이다. 황씨는 좌파독재의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에 핏발을 세우며 자당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난입을 방관했다. 진짜 ‘폭정’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탓이다. 독재에 충성한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이 이처럼 ‘폭정’을 주장하자 세상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 크게 웃었다. 황교안의 교언영색에 웃고 나경원의 자가당착에 웃었다. 이들의 코미디는 이게 끝이 아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세가 48.2%로 5주 연속 보합세라고 한다”며 “설문내용을 좌파에 유리하게 바꿔서 조작한 리얼미터의 조사결과”라고 SNS를 통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짠맛을 잃은 소금은 버려져 사람들에 밟힐 뿐이요,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이 확산하자 이번에는 네티즌들이 웃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정상이고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조사 결과는 믿을 수 없다는 속성에 한참을 웃었다. 그리고 역시 자유한국당의 대변인답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경욱이 “짠 맛을 잃은 소금...”을 운운하면서 감히 ‘신뢰’라는 말을 입에 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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