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보령·서천출장소(소장 백계균)는 지난 11일 오후 남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보령시 관내 생산자 조직의 자율검사원 및 읍·면·동 규격출하담당자 57명을 대상으로 표준규격농산물 유통활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령시 관내에서 생산·출하하는 농산물을 산지에서 표준규격으로 선별·포장·출하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또한 대량유통, 견본·통명거래 유도로 유통현대화를 실현함으로써 소비자의 우리 농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키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상품만족도 제고를 통한 표준규격농산물 구매활성화로 표준규격화 촉진과 표준규격화 정책 수립, 또한 서천군의 주요 생산품목인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등 15개 품목에 대한 등급 규격과 포장규격 및 포장재에 필수적으로 표시하여야 할 품목, 산지, 무게, 등급, 생산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에 대한 표시방법과 기재요령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선 농관원 보령·서천출장소 규격출하 담당자는 농산물의 표준규격화가 선행되어야 만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으며 신용과 가격이 공정하게 형성돼 우리 농산물이 제값을 받는 것은 물론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자가 포장품에 속박이, 등외품을 담아 출하하면 우리농산물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려 소비자가 수입농산물을 선호하게 됨으로 모든 생산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규격출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의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생산자가 표준규격품을 출하하는 경우 최우선경매, 교통 최적지 우선배경, 쓰레기유발부담금면제 등 우대조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비 규격품을 출하하는 경우에는 쓰레기 유발부담금인상, 다듬기 금지 및 재 포장 이행 강제조치, 출하장려금 지급율 차등적용 등 차별조치를 강화하고 비 포장품에 대한 공영 도매 시장 내 반입제한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부정유통에 따른 신고전화는 전국어디서나 1588-8112로 하면 된다.
/이순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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