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당초등학교(교장 송수영)는 지난 26일에 보령 문화의 전당 내 기획전시실에서 ‘눈빛 그리고 손끝, 너와 나의 꿈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약 80여점의 서각 작품과 함께 4일간의 여행(‘서각 전시회’)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리 지역사회의 자연?문화적 특수성을 활용한 학생 동아리 활동은 2018 혁신학교로 운영되는 관당초등학교의 중점교육 활동이자 특색사업의 하나다. 나무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서각(書刻)은 현판이나 장식, 간판 등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제작과정이 까다로워 섬세한 작업을 요한다.

 이번 ‘눈빛 그리고 손끝, 너와 나의 꿈을 새기다’展은 2018 혁신학교(前 행복나눔학교), 미소친절청결(보령시), 가훈, 사자성어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전시하였다. 학생들의 서각 초기 작품부터 지금까지 거쳐 왔던 과정을 하나의 테마여행으로 그 모습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김동일 보령시장님과 이진호 교육장님 등 많은 지역인사분들이 개막식 및 전시회에 참석하시어 학생들의 교육과정 활동과 지역의 애향심을 나타낸 서각 작품에 큰 격려의 말씀과 함께 박수를 아끼지 않으셨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한 학부모님(3?4학년 김정인?김정찬)께서는 “지난 2년간 큰아들 둘째아들 모두 서각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있었는데, 이번 작품전시회를 보니 다음에는 우리 학부모들도 서각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음 지으며 말씀하셨다.

 송수영 교장은 “이번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나라사랑 및 독도사랑을 주제로 한 ‘제2회 학생 서각 동아리 작품 전시회’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