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쇼핑을 하며 물건을 살 경우에는 어떤 상품이 좋은지, 흠은 없는지, 탄탄한지, 모양은 좋은지, 내 몸에 맞는지 이리보고 저리 재보며 고른다.
그런 후 내 맘에 들어야만 산다. 옷을 사건 가전제품을 사건 하다 못해 과일을 살 경우에도 신중하게 고르고 구매한다.
이렇게 소비성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이리 저리 살펴보면서 구매하는데 하물며 매월 일정액의 돈을 지불하면서 장기간 유지해야 할 보험을 사려고 하는데 대충 살펴보고 가입할 수는 없다.
물론 생활설계사가 권한다든지 해당회사에서 홍보하는 상품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나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최고로 가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멀리 떨어져 산을 굽어보듯이 차근차근 다른 회사의 상품들과 비교분석하면서 살펴보면 어딘가 수익률이나 보장 내용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보험이 사회보장제도의 보완역할을 하고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용상품이라 해도 어디까지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이상,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상품을 팔아 많은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보험상품이 가입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가게 만들었는지, 상품구조가 어떻게 돼 있고 해당 상품의 보험료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산출됐는지 판단해 상품을 골라야 하는데 이를 일반인들이 판단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너무 많다.
보험상품의 특성 때문에 설명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각 상품이 개발돼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업방법서를 보면 된다.
그러나 이 또한 일반인은 아무리 훑어봐도 모두 복잡한 수식으로 돼 있어서 보험료 구성방법이 어찌된 것인지 모를뿐더러 설령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서 안다해도 사업방법서는 대외비(對外秘)라서 잘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고객들이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안내장과 약관, 재정안정설계서, 가입 설계서 등을 참고로 해 다른 회사의 상품들과 비교 분석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이 경우에도 자칫하다간 혼동 돼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곤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필자가 그 동안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해 누구나 손쉽게 같은 성격의 상품 중 어떤 상품이 좋은지 판단하는 방법을 2회에 걸쳐 제시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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