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초등학교(교장 임남순, 사진)가 특기·적성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 계발에 주력해 학력 신장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천초등학교에 따르면 2년전 충남도 교육청으로부터 '특기적성교육학교'로 지정 받아 학생들의 기초능력 계발에 역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해오면서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심어주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아동과 학부모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개개인의 소질과 취미·흥미 등 적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전체 44개 부서를 두고 총 85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목요일에는 전교생(1914명)과 모든 교사가 하나가 되는 학습방법도 도입해 운영중이다.
화·수·금 3일간은 희망 아동을 대상으로 위촉된 외래 강사를 초빙, 특기·적성교육을 펼쳐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상설전시장, 학습발표장, 학교신문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발표기회를 통해 성취의욕을 고취시키고 효행잔치, 봉산축제를 열어 지역인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의 인지도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지난해에는 충남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교육계획 우수학교로 발탁되는 등 5회에 걸쳐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체육분야의 육상에서는 전국대회 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 도내 431개 초등학교에서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아 축구와 함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대천초등학교는 지난해 전국·충남 육상대회입상 31회, 씨름 9회, 축구 1회, 과학 11회, 문예 7회, 음악 4회, 미술 10회, 무용 4회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크고 작은 각종 대회에서 17회에 걸쳐 상을 받은바 있다.
임남순 교장은 "어린이들의 기초능력 배양과 기본 생활을 습관화하여 꿈을 키우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사랑과 대화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학습 기회를 자주 만들어 즐거운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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