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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조트 매각, 어디까지 왔나?
12월 14일까지 최종 입찰기한…사실상 무산 예측
매각위한 기업회생 예견…콘도회원권 손해 불가피
2018년 12월 10일 (월) 11:53:03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보령시와 시민들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대천리조트 매각과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는 12월 14일이 3차 제안입찰 제안서 제출기한 이지만, 시가 기대했던 5백억 원 정도를 제시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굳이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입찰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 3차 입찰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아 무산 된다면, 보다 적은 금액으로 대천리조트를 인수할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 대천리조트 부채 현황.
대천리조트는 12월 14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있다면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여부를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의 대천리조트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의사가 있을 경우 내년 1월 18일 M&A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대천리조트는 기업회생신청(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된다. 기업회생절차는 회생을 위한 절차와 매각을 위한 절차로 구분된다. 현재 회생을 위한 기업회생신청방안은 전혀 없는 상황이므로, 대천리조트는 매각을 위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을 위한 기업회생신청이 진행되면 인수 기업은 당초 보령시나 대천리조트가 요구했던 콘도회원의 권리와 의무를 100% 승계해야 할 의무가 없어진다.

인수희망 기업이 제시하는 금액을 농협과 회원권 보유자 등 전체 채권자가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하며, 또 다른 경우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 매각을 위한 기업회생 인가 전 M&A는 대략 5~6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관리 채권은 첫번째가 (국세, 지방세, 임금채권, 법산 보호되는 소액채권 등)우선
채권자, 두번째는 (근저당 채권자(농협은행))저당 채권자, 세번째는 (상거래 채권자, 회원권 보유자 등)일반 채권자 순으로 배당된다.

현재 대천리조트의 채무총액은 농협 및 충남도로부터 차입금 281억 원, 분양보증금 126억 원 등 총 407억 원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제시하려는 금액은 보령시나 대천리조트가 예상했던 5백억원보다 현저히 낮은 2백억 원 대로 전해지고 있다. 

   
▲ 콘도 회원권 분양 현황.
하지만 농협은행이 본인들의 채권을 포기하고 회원권 분양금을 우선 돌려준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시말해 회원권 보유자의 재산권(분양금)이 100% 보장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이같은 매각 추진과정이 알려지면서 과연 보령시나 대천리조트가 정상적인 매각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너무나 현실적이지 못한 희망가를 제시한것은 시장 상황이나 현재 대천리조트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않고 콘도 분양권을 가진 회원들의 반발을 우려한 립서비스에 불과했던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 대다수는 보령시나 대천리조트가 원하는 금액에 대천리조트를 인수할 기업은 많지 않을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인수를 하더라도 근 10여 년을 운영하면서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소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4일 열린 대천리조트 행정사무감사는 마치 누군가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지만 선뜻 나서서 방울을 달겠다는 사람이 없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현재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자조석인 한숨소리와 함께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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