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3일 실시되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동시 선거를 앞두고 각 조합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보령에서는 대천농협, 웅천농협, 남포농협, 청소농협, 천북농협, 주산농협, 오천농협, 보령수협, 대천서부수협, 보령축협, 보령산림조합 등 모두 11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11개 조합에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은 모두 30여 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이중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않는 조합은 천북농협과 보령산림조합, 주산농협 3곳이다.

천북농협은 최익열 조합장이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며, 보령산림조합 윤문희 조합장과 주산농협 임장순 조합장은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보령 최대규모인 대천농협은 김중희 현 조합장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동섭 전 상무, 양완수 새마을운동보령시지회장이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양희 전 조합장은 현재까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웅천농협은 김혜경 현 조합장과 임갑빈 전 주산농협 전무, 임영제 전 시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남포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김석규 현 조합장에게 이관순 전 남포농협 감사, 이한웅 전 웅천농협 전무, 유창식 현 남포농협 이사가 도전하고 있다.

청소농협은 현 전익수 조합장에게 김기형 전 직원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최익열 현 조합장이 빠진 천북농협은 강화규 천북면 체육회장과, 고현열 전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주산농협은 임장순 현 조합장이 출마를 접었으며, 박장순 주사모 회장, 우희열 전 의용소방대연합회장, 황규원 전 시의원이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오천농협은 박윤구 현 조합장에게 허은길(전 농협 직원)씨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보령수협은 현 최요한 조합장과 편삼범 전 시의원이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대천서부수협은 고영욱 현 조합장과 류붕석 전 시의장, 강용수 전 군헌어촌계장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보령축협은 윤세중 현 조합장을 포함해 황세연 전 이사와 이병국 감사가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령산림조합은 윤문희 현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이조열 전 시의원, 백승일 이사, 황규정 전 조합장, 김종수 현 농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최효찬 전 농협시지부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11일 이후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선거일까지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가 제한되고,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 등은 위탁 선거법에서 규정한 직무상, 의례적, 구호적, 자선적 행위를 제외한 그 어떤 금품 등 재산상 이익제공에 대한 의사표시나 약속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기부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기부를 제공받은 선거인 및 그 가족 등에 대해서는 제공받은 가액의 10~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그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면 벌칙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들은 내년 2월 26~27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하며, 2월28일부터 3월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