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초등학교(교장 전영배)가 충북 충주시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제11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 남자 초등부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대한피구연맹, 충청북도교육청,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초·중·고 96개교가 참가 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이번 대천초의 입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첫 도전에 전국대회 4강으로 3위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한 학부모는 "이 대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올 한해 좋은 경험을 했고 경기가 끝나고 아이들이 흘린 눈물은 공에 맞아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님을 아이들은 알 것"이라고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국대회에 나가 겁도 먹고 긴장도 했지만 내년에는 좀 더 실력을 키워 다시 다른 팀들과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한 오영봉 충남경기운영위원장(피구협회)은 "이번 대회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피구가 인기종목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역스스로 산업과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