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3일 오후 7시,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줌마들의 브런치'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작품 '줌마들의 브런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결혼과 육아, 살림 등에 지친 우리 내 아줌마들의 인생 이야기를 거침없는 입담이 오가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재미 넘치게 풀어나가는 장안의 화제작으로 꼽힌다.

극중 인물로는 왕년에 잘 나가던 뮤지컬 배우 '민주', 혼자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정연', 돈은 많지만 외로운 '화영', 그리고 이제 갓 아줌마가 된 '지은'등 네 명의 아줌마들이 하루 중 가장 여유가 생기는 '브런치'시간에 만나 담소를 나누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또한 현실감 있는 영상과 라이브 연주가 함께해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아줌마 뿐 아니라 아가씨와 남성 관람객들도 대사 하나하나에 공감하며 여성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