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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투성이 선진지 견학!!
외유성 논란 및 특정인에 특혜 의혹 제기
어떤 기준으로 민간인 선정했는지 밝혀야
2018년 11월 05일 (월) 10:48:56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보령시 공무원들이 일부 민간인을 포함해 유럽으로 선진지 견학을 간 것과 관련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외유성 논란과 함께 선거운동에 대한 보은으로 민간인에게 시비를 지원해 해외여행을 보내준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관광국 소속 공무원 6명과 민간인 3명 등 모두 9명은 지난 달 29일부터 4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독일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방문목적은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 국제행사가 확정됨에 따라 메인콘텐츠인 해양치유산업의 해외 선진사례를 조사해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에 소요된 비용은 해외출장계획서가 비공개로 돼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알수는 없다. 통상적인 경우 공무원여비 규정대로라면 유럽의 경우 1인당 약 380만원 정도의 지원금과 일부 자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출국전 해외출장계획서를 비공개로 해 놓고 출국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다. 공무원들이 시비를 받아 해외출장을 가면서 계획서를 비공개로 하는것은 무엇인가를 숨겨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의 성공한 박람회를 벤치마킹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가 유치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다른 지자체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에서 머드해양박람회를 개최하는것도 아니고 해양치유를 목표로 내세우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보령시의 답변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선진지 견학에 민간인이 포함된것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지 견학에 동행한 민간인 3명은 해양치유 전문가 2인과 영상촬영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이중 문제가 되는 사람은 영상촬영 전문가라는 A씨다.

A씨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동일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로 현재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령의 관광지 숙박시설과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영상촬영 전문가'라는 시측의 설명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시가 밝힌대로 '영상촬영 전문가'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굳이 이번 선진지 견학에 참여했어야 하는지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진지 견학후 어떤 결과물이나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영상촬영 전문가가 이번 선진지 견학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굳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영상촬영 전문가'라는 명목으로 A씨를 끼워 넣은것이 김동일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민간인에게 보은 형식으로 시민의 혈세인 시비 약 380만원 정도를 지원해 해외여행을 시켜준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한 시민은 "A씨가 영상촬영 전문가라는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어떤 기준으로 A씨가 가게 됐는지, 다른 시민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있었는지 보령시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A씨가 자격도 갖추지 않았는데 시비를 지원한 것 이라면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찾아내고 이에대한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도 아닌 민간인이 시민들의 혈세로 여행 목적이 아닌 '해양치유산업 벤치마킹'이라는 목적을 가진 공직자들의 해외 선진지 견학에 다녀온 만큼 다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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