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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김성태의 '들개정신'
2018년 11월 05일 (월) 10:46:37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2018년 제20대 국회 국감에서 가장 이슈가 된 건 사립유치원에 대한 비리의혹이다. 민주당 박용진의원의 용기 있는 의정활동이 유치원에 대한 '처음학교'로의 채찍을 가속화했으며, 국민의 혈세가 바르게 쓰여 져야 한다는 계기도 마련했다. 박 의원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지만 무엇보다 다선의원도 손대기 어려운 고질적인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민주당은 이 같은 '사립유치원 파헤치기'에 이어 박주민 의원의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도 열매를 맺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 대표는 '특별재판부 설치'는 위헌이라며 연일 목에 핏발을 세우고 있고 민생과 연결된 유치원 비리 근절 방침이나 사학비리 퇴치를 위한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도 입을 다문 상태다. 해바라기처럼 양지만 찾아 정치를 하다 보니 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이다. 

이번 국감에서 서울시청을 떼거리로 몰려간 것 또한 시중잡배나 양아치 짓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강하다. 무슨 혁명이라도 할 것처럼 당당했지만 돌아온 건 이미 드러난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이 전부다. 따라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공공기관 채용비리의혹은 '이명박근혜' 정권 때부터 대물림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남북평화분위기가 정착돼가는 것도 이들에겐 속이 쓰린 부분이다. 일본 황제의 충견인 박정희를 닮은 우익들이 그동안 믿고 의지했던 것은 간첩조작과 종북몰이, 그리고 빨갱이 놀음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의 정신이 혼미해졌다. '들개정신'과 "한 놈만 팬다."는 김성태는 지난 달 26일 오후 한국당 합동 워크숍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ASEM 회의 가서 북한 경제제재 완화해 달라고 마크롱 대통령 만나서 개망신당하고, 영국 대통령 만나서 망신당하고...", "아프리카 후진국 대통령보다 못한 그런 대통령 순방 외교를 펼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최순실의 가장 큰 특혜 수혜자입니다. 역량도 능력도 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잘못해서, 우리는 정권을 내줬습니다."

이 같이 김성태가 시궁창 막말을 쏟아내자 이날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나서 "차라리 홍준표 전 대표가 그립다"고 말했다. 김성태의 구질구질한 잡소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사법농단과 관련 특별재판부 구성에 합의한 여야 4당을 향해 "완장 찬 인민군"이라고 표현한 것도 모자라 느닷없이 김정숙 여사를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연일 공중파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곶감만 말리시는 줄 알았더니 일거수일투족이 KBS, MBC에 이토록 경쟁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줄 미처 몰랐다. 80년대 이른바 땡전 뉴스 뒤에 나오는 한편뉴스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잠꼬대를 쏟아냈다. '땡전뉴스'는 1980년대 지상파 방송들이 뉴스 머리에 전두환의 일거수일투족에 이어 이순자 여사의 동정을 보도했던, '정권나팔수' 방송을 말한다. 그러나 그 시절 신문 방송을 상대로 '보도지침'을 만든 것은 지금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전두환 정권과 그의 시녀들이었다. 김성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깜냥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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