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바위유치원(원장 장화순) 학부모들과 원아들이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눴다.

꿈바위유치원 학부모대표(대표자 박미리)들은 31일 보령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찾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5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생활용품 전달을 위해 구입된 물품들은 지난 6월 8일 실시한 '바자회'를 통해 남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아이들은 바자회에서 '시장놀이'를 통해 시장경제의 원리를 배우고, 학부모들이 음료와 다과 등을 판매하며 남은 수익금으로 다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나눔교육'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생활용품 전달 가정은 시 주민생활지원과에 의뢰해 웅천과 대천4동에 각각 1가구씩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한편, 꿈바위유치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바자회 수익금으로 물품을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