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충남지원(지원장 변동주)은 금년 가을에 파종할 보리와 밀 정부 보급종을 7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센터(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대상 품종은 5개 품종 237톤(올보리 11톤, 재안찰쌀보리 76톤, 영양보리 95톤, 금강밀 45톤, 곡우 10톤)이다.

종자는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겉보리 올보리와 청보리 영양보리는 20kg에 26,000원, 쌀보리 재안찰쌀보리는 27,800원, 밀 금강밀은 26,600원, 호밀 곡우는 36,000원 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보급종 중에서 호밀(곡우)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 풀사료, 건조사료, 발효사료, 지력증진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산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정부 보급종 신청과 관련된 문의 및 보리·밀 보급종 품종별 특성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041-541-6646)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올해 출수기 이후에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일부 품종은 공급물량이 농업인들이 신청한 물량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들은 자가 종자 확보 등을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