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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임헌균의 <의과학 산책>
책 익는 마을 원 진호
2018년 07월 03일 (화) 11:04:31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의과학 1
 이 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학문 분야 1순위인 의과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실용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 앞으로 뜰 직업들이 뭘까? 미국의 2006년 통계를 보면, 상위 30개 직업 중 17가지가 의과학과 관련 되어 있다. 개인 및 가정 간호 보조원, 가정 건강 보조사, 의학 보조사, 수의사, 약물 남용 및 행동장애 상담사, 피부관리 전문가, 물리 치료보조사, 약국 기술사, 법의학과 기술자, 치과 위생사, 정신 건강 삼담사,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사회 복지사, 치과의사 보조사, 물리 치료사, 의사 보조사등. 한국에서도 10년 후 뜰 직업들이다.
 3만불 국민총소득 기준 의료, 보건 분야 고용비율에서 한국은 미,영,독에 비해 현격히 적다. 이는 앞으로 이 분야의 고용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의료 관련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청소년들이여~ 도전하라!

■ 진로와 직업 선택  
 그렇다면 청소년 친구들이 모두 의대에 들어가야 할까? 아니다. 저자도 기계공학 전공이다. 졸업 후 전공을 의과학으로 틀었을 뿐이다. 저자는 우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차 영역을 확보하라고 한다. 생물학, 공학이든, 통계와 켬퓨터 프로그래밍이든, 역사와 철학이든 말이다. 자신의 것을 바탕으로 융합 기술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고 한다. 교사나 의사등. 그러나 앞으로 ‘교사학’,‘의사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것이 맞겠다. 청소년 친구들이 10~20년 후 갖게 될 직업은 지금의 직업 활동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교사가 되고자 교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의과학 영역과 만나서 ‘기억력 증진 및 치료 교사’로 활동할 수 있겠다. 의과학 관련 전공자도 교육과 만나 ‘1형 당뇨의 학교 생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거고. 미래의 주역 청소년 친구들의 건투를 빈다.

■ 의과학 2
 앞으로 어떤 의과학 분야가 뜰까? 우선, 비만과 스트레스 관리. 물론 암과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치료의학도 여전히 강세다. 그러나 이러한 병의 전단계인 비만과 스트레스 관리도 충분히 의과학의 관심 대상이다. 둘째는 노인 관련 산업. 노인은 눈과 귀가 먹는다. 옛날 어른들은 눈과 귀가 먹는 것도 알고도 모르는 척 해야 하는 노인에게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래의 노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자신의 귀와 눈에 맞는 보청기와 형광등을 찾을 것이다. 노인 산업은 호스피스와 장례문화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들은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 또 하나는 호르몬. 행복감은 호르몬의 작용이라면 슬프겠지만 실제 그렇다. 세로토닌, 도파민, 엔돌핀이 그 역할을 한다. 뇌에는 50가지의 호르몬이 분비된다.(현재까지 알려진 바) 인간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 그 호르몬을 어떻게 상품화 할 것이냐가 각 분야의 융합 영역이 될 것이다. 진단기기 분야도 좋다. 사람은 객관화된 지표를 좋아한다. ‘안전성,신뢰성,재현성,쉽고 빠른 검사,안아프고 값싼’ 진단기기의 출현은 미래의 주역들에게 달려 있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수치화 할 수 있다면, 엄마와 아빠의 행복%를 측정할 수 있다면 좋을까? 니쁠까?

■ 의과학과 인문학
 건강은 상태의 문제지만 조건과 환경, 나아가 환자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80년대 중반까지 여성들의 체중이 뚝 떨어지는 시기는 20~25세. 그러나 2010년에는 그 시기가 30대 후반 여성으로 바뀌었다. 왜? 결혼 적령기가 늦어져서 그렇다고 본다. 앞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상담해 주는 직업들이 늘고’있다고 한다. 왜? 우리의 생체리듬과 생리 적응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의과학에서는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이 있다. 인문학에서는 철학상담사가 뜨고 있다. 이들이 사고후스트레스증후군이나 임종,호스피스상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과 의과학의 융합을 기대해보자.

■ 의과학이 이야기하는 삶의 태도
 2012년 노벨상 수상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은 세포들은 분열 횟수가 정해져 있고, 그 수를 채우면 사멸한다고 했다. 그 것을 관장하는 염색체가 텔로미어. 이 염색체를 조절만 한다면 장수의 길은 열릴 터.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는 ‘스트레스 감소와 적당한 운동’이 텔로미어 활동을 지연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강연을 많이 한다. 그리고 이거 세 가지만 기억하면 좋다고 한다. 일단 우리 뇌는 똑똑하지 못 하다는 사실, 하여 꾸준히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오늘 이후의 우리의 꿈의 리스트를 만들고 남은 날들을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자” 우리 사실 말은 안 해도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 않은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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