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천북중학교에서는 천북면 10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화합대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천북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서울·대전·천안 등에 살고 있는 천북출신 출향인들이 대거 참석하게될 화합대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황치영 천북면장을 만나본다.
-천북 100주년을 맞았다. 큰 행사를 준비하는데?
=그 동안 결성현 오천군 등에 편입됐다가 천북면으로 독립한지 100년이다. 천북면으로선 뜻깊은 해이다. 100주년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체육대회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체육대회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지역화합행사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그 동안 주민들의 고충이 많았는데?
=보령시의 타 읍면에 비해 천북면이 시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것이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농업이나 도로사정 등이 타 지역에 비해 5년정도 뒤진 느낌이다. 지금은 방조제 개통으로 사정이 달라졌다. 작년 급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천북에 7곳의 대형관정이 개발되고, 올해는 생활용수로 3-4곳이 개발될 예정이다. 천북은 이제 희망이 있는 곳이다.
-이번행사의 성격은?
=주민화합을 위한 행사다. 특별히 경로잔치 위주가 될 것이다. 오전엔 체육대회를 오후엔 노인어른들을 위한 카네이션달기, 노래자랑, 민요가수 초청공연 등 주민화합한마당이 될 것이다.
-출향인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하는데?
=이태복청와대노동복지수석을 비롯 천북출신 출향인 중 서울, 대전, 천안 등의 향우회 회원 위주로 초청했다. 지역주민 대부분이 참석하고 출향인은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두 2000명이상이 참가하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천북역사이래 가장 큰 행사라는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앞으로 면정에 대한 계획은?
=능력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천북을 발전시키고 싶다. 고속도로개통 방조제 개통과 함께 경지정리와 배수개선사업 등 생각했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재임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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