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보령시에서는 선거인수 8만 7281명 중 2만 1784명이 투표에 참여해 24.9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충남지역 15대시군 중 계룡시, 청양군, 서천군, 부여군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수치다.

보령시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4년 실시된 6.4 지방선거보다 약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령시는 선거인수 8만6,603명 중 1만3,953명(남 7,912명, 여 6,040명)이 투표해 16.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와같은 사전투표율의 상승이 어느당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통상적이라면 사전투표율이 높을경우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곤 했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의 정치적 성향이 모두 보수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충남지역 사전투표율은 19.55%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사전투표율(평균)은 2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