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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홍준표의 고집
박종철 논설주간
2018년 05월 09일 (수) 11:35:31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최근 펼쳐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흐름과 변화의 속도는 그야말로 LTE급 그 자체다. 빠르게 돌아가는 광고 전광판처럼 언젠가 나타난 이슈는 순간 사라지고 다른 것이 또다시 그 자리를 차지한다. 전광판 속에 연출된 다양한 색깔도 어쩌면 정치권과 닮았다. 수시로 변하고 새로운 것은 또 다른 것에 밀려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점이 닮았고, 쉽게 떴다가 쉽게 지는 점이 닮았다. 박근혜 탄핵으로 정권이 바뀌고, 정권이 바뀐 지 불과 1년 밖에 안됐지만 그동안 우리는 빛의 속도처럼 많은 것을 겪었다.

남북 평화 분위기는 물론이고 이명박과 박근혜의 구속은 정의사회 구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으며 문 정권은 이에 힘입어 앞으로의 더 강한 개혁을 예고했다. 여기에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외침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바로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다.

그러나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그것은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극우 정치꾼들의 행태다. 헌정 이후 보수 정권이 보여준 것이라곤 권력을 이용한 갑질과 재벌과의 동침, 그리고 정의와 양심을 짓밟은 추악한 짓거리가 전부지만 이들에겐 이러한 역사에 관심이 없다. 정권 유지를 위해 그동안 써먹었던 안보 장사도 막을 내릴 때가 됐으나 이 역시 달라진 게 없다. 누가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밥 먹듯이 늘어놓은 빨갱이 놀음과 막말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막스 베버는 정치인이 갖춰야 할 자질로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감각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열정’은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대의(大意)에 대한 헌신이다. 정치인의 권력추구가 대의에 대한 헌신을 목표로 하지 않을 경우 폭군이나 단순한 권력추구자로 타락할 수 있다고 베버는 정리했다.정치인의 ‘책임의식’은 스스로의 자질과 통제능력을 뜻한다. 말 한마디, 손짓 발짓 하나하나에 공적인 의미가 담겨있으며 그것은 곧 정치인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의 ‘균형감각’은 내적집중과 평정 속에서 현실을 관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홍준표를 비롯한 극우 정치꾼들은 이 같은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 가진 것이라곤 우기고 잡아떼는 습관과 막말뿐이고, 세상은 변해도 자신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겠다는 굳은 고집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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