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보령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김광호 전 보령제약 회장이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4일 오후 동대동 소재 모처에서 바른미래당 조양희 보령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시·도의회 예비 후보 등이 모인자리에서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전 회장은 "공천 통보를 받은 후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전략 공천으로 인한 보령지역 당원들의 갈등과 지역민들의 걱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30일 김광호 전 보령제약 회장을 보령시장 후보로 공천했으며, 보령지역 당원들은 낙하산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며 중앙당에 공천 철회를 요구했었다.

사진 :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양희 예비후보, 세 번째가 김광호 전 보령제약 회장. 김 전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후 조 예비후보와 손을 잡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