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보령교육지원청 보령웅천도서관(관장 김홍)은 지난 21일에 어르신 문해교실 학습자들과 태안군 일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어르신 학습자들은 안면도 쥐라기박물관과 태안 세계튤립축제장 견학을 일정으로, 국내 최대의 진품 공룡 전시 박물관인 쥐라기박물관에서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를 듣고, 태안 세계튤립축제장에서 수백만 송이의 튤립에 둘러싸여 봄기운을 만끽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공룡 모형을 보고 신기해하고, 튤립이 펼쳐진 화려한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최고령 학습자 이규녀(85세) 어르신은 “활짝 핀 봄꽃을 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가슴이 확 트인다. 글공부가 제일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밖으로 소풍을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김홍 관장은 “ 문해교육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열정을 계속 북돋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실 밖 체험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