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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박영순의 <커피 인문학>
책 익는 마을 안세환
2018년 04월 10일 (화) 11:17:43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
 책을 검색하다 보니 읽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커피인문학-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이다. 책을 받고서는 얼른 들지 못했다. 읽기까지 오래 걸렸다. 작년 9월말에 나온 책인데 올해 들어서 읽었다. 커피에 대해 인문학적인 조명을 하면서 써내려간 책으로 “커피사”로 명명해도 좋을 만큼 커피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다.

■ 커피의 변천사
 커피에 대한 사진이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며, 커피나무에 대한 시원으로부터 커피향이 어떻게 세상을 깨웠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슬람의 음료에서 기독교의 음료로 되면서 유럽으로 퍼져나가게 된 역사를 더듬는다. 또한 커피를 내려 먹는 방법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 커피소나타
 특히 대음악가인 바하, 베에토벤, 모짜르트, 하이든등 음악가들이 마시는 커피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줄커피였다는 사실은 깜짝 놀라게 한다. 바하나 베에토벤은 하루에 커피를 50-60 잔씩 마셨고, 바하는 ‘커피 소나타’를 작곡하였다. 성악가 조수미가 그 노래를 불러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커피 소나타’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 정동구락부의 커피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오게 된 여정도 소개가 된다. 고종이 최초로 마신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던 내용, 우리나라 최초의 다방인 정동구락부등이 설명되어 있다. 독립투사들이 정동구락부에서 커피를 먹으며 논의하는 장면이 눈에 선하게 들어 온다.

■ 다방에서 카페로
 다방 커피 수준이었던 커피 문화가 바뀌는 것은 1980년대 들어서 카페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부터다. 인스턴트 커피와 다방의 시대, 얼굴마담이 자리 잡고 있었던 시기와 스타벅스까지 변화되는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 식민지의 커피
 그리고 커피나무가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생산이 되는지, 어떤 커피가 최고급이 되었는지, 커피로 인한 식민지의 아픔 등 가슴을 저리게 하는 내용도 있어 식민지를 겪은 백성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식민지로 인한 시대가 200년,?300년 지속되었다가 독립하나 싶더니 다시 식민의 시대를 겪는 나라들을 소개할 때는 눈물이 글썽거린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파나마 에스메랄다의 게이사 커피, 르완다 커피와 우간다 커피, 하와이 코나 커피, 신이 빚어낸 콜롬비아 커피등 다양한 커피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한다.

■ 커피관련 정보
 이 책 뒤에는 참고문헌을 제공한다. 그래서 커피에 대해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책 한 권이면 커피사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들을 알게 된다. 커피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 커피의 본능은
"유혹이다. 진한 커피향은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나폴레옹시대 정치가 탈레랑의 말이다. 아참! 이 글 동대동 어느 커피숍 벽면에 쓰여진 글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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