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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이명박근혜'와 이완용에 대한 내 생각
2018년 03월 06일 (화) 11:25:42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우리는 남이 하고자하는 일에 대한 동기를 하나하나 파헤치거나 일일이 감시할 수 없다. 그러한 권한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남을 의식하지 않고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의 가슴이 식은 것도 문제지만 가족이나 측근들의 부정과 일탈이 화를 부를 때가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세종은 황희정승을 끝없이 신임했다. 황희 가족의 불미스런 사건과 행동으로 종종 황희의 발목을 잡았으나 그 때마다 세종은 그를 두둔하고 곁에 있기를 원했다. 황희 정승의 아들이나 사위의 과오보다 황희 정승의 지식을 더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황희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도 많이 달라졌지만, 그가 지녔던 통찰력만큼은 지금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황희 정승과 마찬가지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가족의 일탈된 행위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 결과 김영삼·김대중 두 대통령의 아들들이 각각 구속을 면치 못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근평씨도 옥고를 치렀다. 전과 14범이자 ‘쥐’로 불리는 이명박도 감옥행 번호표를 뽑은 상태다.

그러나 명박이는 위에서 거론한 세 명의 대통령과 황희와는 차이가 있다. 물론 검찰이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명박이의 경우 가족과 측근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저지른 탐욕이 너무 많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박이를 두고 일제 강점기 쪽발이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그를 구속수사 해야 한다는 여론도 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는 나라를 최순실에게 팔아 넘겼다. 그리고 검찰은 그에게 국정을 농단한 대가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완용(1858-1926)은 1910년 조선 총리대신을 지내면서 한일합병을 체결하는 등 민족반역을 자행했다. 이완용은 그 대가로 일본 정부로부터 백작(伯爵)을 받은 것으로 역사는 기록했다.

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이완용, 과연 이 세 사람 중 죄질은 누가 더 나쁜 것일까. 필자는 이완용의 암울했던 시대와 '이명박근혜'의 시대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이명박근혜'가 "더 나쁜 것들"이라고 본다. 여기에 '이명박근혜'의 찌꺼기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는 점에서 두 인간의 죄질이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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